폐경 여성들의 갱년기 장애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호르몬대체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or HRT)이 청각도 손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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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여성들의 갱년기 장애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호르몬대체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or HRT)이 청각도 손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ok99 2012. 4. 20. 08:29

폐경 여성들의 갱년기 장애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호르몬대체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or HRT)이 청각도 손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스트로겐 또는 에스트로겐-프로제스틴 혼합형 등 호르몬제제는 심장병, 뇌졸중, 유방암, 치매, 천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 국제청각-언어연구소(International Center for Hearing and Speech Research at the University of Rochester)의 로버트 프리시너(Robert Frisina) 박사는 2월 24일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 Daytona, Fla.)에서 열린 이비인후과연구학회 연례회의(Association for Research in Otolaryngology 27th Annual MidWinter Meeting, Feb 22, 2004 - Feb 26, 2004)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의학뉴스 전문 통신 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프리시너 박사는 호르몬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60-86세 여성 32명과 호르몬제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같은 연령대의 여성 32명을 대상으로 귀와 뇌가 소리를 처리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포함, 모두 3가지 청력검사를 실시한 결과 HRT 그룹이 비교그룹에 비해 청력이 10-30%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물론 이 결과는 나이와 관계된 자연적인 청력손실을 감안한 결과라고 프리시너 박사는 말했다.

HRT 그룹은 3가지 테스트에서 모두 비교그룹에 뒤졌지만 특히 뇌의 소리처리 능력이 가장 떨어져 소리를 차별화하고 정리하는 기능이 30%나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리시너 박사는 HRT가 청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정반대 결과가 나와 놀랐다고 말하고 에스트로겐 투여가 귀에 있는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손상시켜 청력 손실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프리시너 박사는 HRT가 청력을 손상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연구와 실험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쥐 실험을 통해 원인 규명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

HealthDay News, "HRT Now Tied to Hearing Loss," February 24, 2004

Association for Research in Otolaryngology Mid Winter Meeting 2004, February 22-26, 2004, Daytona, FL, U. S. A.

D. Robert Frisina, Ph.D. Director, International Center for Hearing and Speech Research (PDF)

Dr. Robert D. Fris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