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신체 내에서 독소를 만드는 과정을 빨라지게 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느려지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독소를 체내에 쌓이게 하는 주범

Science News

술은 신체 내에서 독소를 만드는 과정을 빨라지게 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느려지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독소를 체내에 쌓이게 하는 주범

ok99 2012. 4. 21. 16:24

술을 마시면 간 기능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간의 대사기능 중 빨라지는 부분이 있고 느려지는 부분이 있는데,술은 신체 내에서 독소를 만드는 과정을 빨라지게 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느려지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독소를 체내에 쌓이게 하는 주범이 됩니다. 몸 밖으로 배출이 되지 못한 독소는 지방에 축적이 됩니다. 독소의 양이 많아지면 당연히 지방도 그만큼 많아지게 되므로 술은 체내 지방축적의 원인이 됩니다. 평소에 음주량이 많아 소위 ‘술살이 쪘다’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해독다이어트를 통해 간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비만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여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비만을 일으키는 이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체지방이 많아지게 됩니다. 비만으로 고민하다가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중에는 “나는 많이 먹지도 않고, 운동도 충분히 하고, 살찔만한 음식도 먹지 않는데 뚱뚱하다”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그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려고 하기 때문에 살이 찌게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가정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지만, 많이 먹지 않는데도 살이 찌는 경우가 있는 건 왜일까요? 그 원인은 바로 부신에서 생산되는 코티졸(Cortisol)이라는 호르몬에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중 코티졸은 스트레스, 질병, 임신, 에스트로겐요법, 운동, 우울, 불안, 카페인 등으로 인해 상승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스트레스가 코티졸 분비의 주 원인이 됩니다. 코티졸의 일시적인 상승은 지방세포를 분해하는 작용을 하지만,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져 코티졸 농도가 만성적으로 상승하게 되면 LDL(lipoprotein lipase)이라는 효소가 활성화되고 이 LDL이 결과적으로 지방의 축적을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지방을 축적시키는 큰 원인이라고 하겠습니다.
 
 스트레스와 간기능저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의 해독기능이 저하됩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코티졸의 증가는 장점막(gut mucosa)의 변화를 초래합니다. 장점막이 변하게 되면 새는 장 증후군(leaky gut syndrome)과 장내 불균형(dysbiosis)의 상태가 되고, 이런 상태에서는 이물질과 독소들이 새는 장을 통해 혈중으로 많이 유입됩니다. 혈중으로 유입된 이물질과 유해균의 독소들은 간에 큰 부담을 주게 되어 간의 기능저하가 일어나게 되고 간의 해독기능이 저하됩니다. 간 해독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독소는 더 증가하게 되고 이는 부신에 화학적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코티졸을 더 많이 생성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스트레스의 종류
범적응증후군(GAS, General Adaptation Syndrome)이라는 개념을 정리한 한스 셀리에 의하면, 스트레스의 종류에는 물리적, 화학적, 정신적 및 온도변화의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만이 아니라, 과로(물리적 인자), 음식(화학적 인자), 추운 날씨(온도변화) 등도 몸(정확하게는 부신)은 스트레스라고 느낀다는 것입니다. GAS란 척추동물들에게 상기 3가지 종류의 스트레스 중 어느 것이라도 지속적으로 가해지게 되면 소화기궤양, 면역세포의 위축, 부신증대 등의 공통된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최근에 이 가설의 예외현상이 보고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는 널리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별로 없는 경우라 할 지라도 몸이 느끼는 다른 스트레스 요소에 의해서 살이 찔 수도 있습니다. 가령, 살찌는 음식이 아니더라도 본인에게 맞지 않은 음식(다이어트 음식이라 할지라도)을 지속적으로 먹는 경우 살이 찔 수 있으며, 구조적으로 휜다리가 있다든지 발목관절의 각도가 적절하지 못한 경우에도 역시 살이 찔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별히 살이 찌는 원인을 모르겠다고 생각하신다면 현재의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을 점검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새는 장 증후군 (Leaky Gut Syndrome)
소장이 영양과 노폐물을 분별하지 못해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이 혈액으로 들어가고, 흡수되어야 할 영양이 오히려 배설되어 버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장에서 새어버린 영양은 신체의 면역체계에 혼란을 가져와 이를 필요로 하는 조직이나 기관에 전달되지 못하게 됩니다. 한의학의 관점에서 이러한 장누수(腸漏水) 현상은 실증(實症)과 허증(虛症)이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나타납니다. 
 
 실증(實症)이란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이 혈액으로 들어가 신체의 정상적인 순환 기능이 떨어지는 체내 기(氣), 혈(血), 수(水)의 울체(鬱滯) 증세를 말하며, 허증(虛症)이란 흡수되어야 할 영양이 배설되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 즉 기력(氣力)이 떨어지는 증세를 의미합니다. 최근 전반적으로 체격은 커졌으나 오히려 체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많은 것은 이처럼 실증과 허증이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중에는 실제 비만인 경우보다 장누수로 인한 부종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장에서 누수된 영양은 배에 고여 복부비만을 일으키고, 이에 따른 수액대사 장애는 전신 부종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복부비만이나 심장과 콩팥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전신 부종을 호소하는 분들은 장누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새는 장 증후군의 원인은 스트레스 및 가공 음식 섭취, 불충분한 씹기, 식사시 과량의 음료 복용과 음식물 과다 섭취 등이며, 그 증세는 설사, 변비, 복통, 가스, 헛구역질, 소화불량, 기립성 저혈압, 심계항진, 졸림, 피로, 갈증, 기절, 이명, 부종, 축농증, 신경과민, 불안, 기억력 저하, 우울증, 히스테리, 창백, 어깨통증, 가슴통증, 두통, 편두통, 만성 관절염, 만성 근육통, 천식, 호흡곤란, 야뇨, 이유없는 발열, 피부 발진 등으로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만한 증상입니다. 그만큼 장의 누수 현상은 현대인들에게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복부 비만과 전신 부종이 있는 경우, 얼굴이 창백하거나 누렇게 뜬 경우,눈 아래가 시커먼 경우에는 장누수를 반드시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장내불균형(Dysbiosis)


유익균과 기회균이 80-85%, 유해균이 15-20%의 비율로 있을 때 우리 몸은 symbiosis 상태에 있다고 말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이 비율이 반전되어 80%의 유해균과 20%의 유익균 및 기회균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를 우리 몸이 장내불균형, 즉 Dysbiosis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장내불균형(Dysbiosis)의 주 원인은 스트레스와 불충분한 휴식, 과식 및 가공된 음식의 과도한 섭취, 불충분한 수분 섭취 등이며,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위산의 생성이 적어져 체내로 침투하는 유해균의 숫자가 늘어나게 되면 위장에서 enzyme acid(HCl, 위산) 생산이 감소하게 되고 췌장 손상을 가져옵니다. 장내 pH 불균형으로 유해균이 더욱 증가하여 음식에 대한 감수성 이 더욱 예민해지면서 소화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 몸의 거의 모든 만성질환은 소화불량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증식된 유해균은 체내에 독성 물질과 가스를 만들게 되고, 이것이 점막내층을 손상시키며 누수장증후군 (leaky gut)을 유발시킵니다. 이러한 독소들은 혈류로 들어가 병약한 기관에 침착하고, 장내의 유독한 환경은 유익균이 생존하기 어렵게 만들어 Dysbiosis를 심화시킵니다. 독소의 증가는 간, 결장, 신장, 폐, 피부에 주는 부담을 증가시키고, 독성으로 인한 소화불량은 만성퇴행성질환 발현의 전조로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감소시켜 건강이 쇠약해지게 만들며 비만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술도 안 먹는데 왜 간이 안 좋아지나요? 
스트레스로 인해 간 기능이 영향을 받는 것 외에도 한국인의 경우 유전적으로 간 해독 유전자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간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생긴 다양한 독소를 해독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효소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SNP검사라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확인해 보면, 간 해독의 생화학적 경로에 필요한 수많은 효소의 생산 능력이 개인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필요한 효소를 생산하는 알코올 분해 효소 유전자가 결핍된 사람들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요. 이 외에도 우리 몸에 독소로 작용하는 물질 하나하나의 해독을 담당하는 유전자들 가운데 한 두 가지씩이 결핍되어 있는 경우는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꽤 많습니다. 예컨대 어떤 사람은 A라는 특정 물질을 해독하는 효소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또 다른 사람은 B라는 물질을 해독하는 효소가 결핍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물질은 담배일 수도 있고, 오염된 배기가스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해독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특정 유해 물질에 많이 노출된다면 간 기능의 저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