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계단씩 올라라
현대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몸을 편히 하려고 될 수 있으면 적게 걸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는데, 이런 자세는 죽음의 무덤을 파는 것과 같다는 것을 명심하여 걸음걸이를 무서워 말아야 한다.
요즘에 육교를 올라가지 않으려고 위험을 무릅쓰고 횡단보도가 아닌 곳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는데, 좀 귀찮더라도 육교는 나의 건강을 지켜주는 운동장이라고 생각하고 처음에는 천천히 피로하지 않게 올라가는 것을 몇 번이고 하고 나면, 다음에 더 빨리 올라가도 그리 피로하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도 두 계단씩 오르는 것은 전신의 피로를 한꺼번에 풀어 주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천천히 동작을 하고 며칠 지난 다음에는 좀 더 빨리 행동함이 좋다.
이때에 허리는 앞으로 약간 구부려 주는 것이 덜 피로하며, 또한 위로 올리는 다리 쪽으로 상체를 옆으로 제쳐주기를 계속하며, 호흡은 토식(吐息)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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