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크리스토퍼 츄 박사팀이 코로나19 고의감염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안전 조치를 갖추고 실시됐지만 사람에게 바이러스나 병원체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고의로 주입한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연구팀은 지난해 3월 18∼30세의 건강한 자원자들을 모집해 감염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길고 가는 튜브를 이용해 원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든 작은 액체 방울을 콧속에 주입하고 2주일간 하루 24시간 음압병실에서 감염 여부와 증상 등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참여자 가운데 절반 정도인 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험 참가자 중 50%는 전혀 감염 자체가 안되었습니다. 고의감염을 시도해지만 감염되지 않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