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 면역세포와 신호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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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계 면역세포와 신호전달

ok99 2012. 4. 20. 15:16

 

면역세포와 신호전달

 

자율신경계

자율신경계는 ‘자율신경계의 총사령부’라 할 수 있는 시상하부의 통합기능에 따라 호흡, 혈액순환, 호화흡수,분비, 저장, 생식, 조혈, 면역 등의 생명유지에 필요한 기능을 무의식적 또는 반사적으로 조절하는 신경계이다. 건강 유지 및 질병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자율신경계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은 대단히 중요하다. 어떤 기관에 대해 교감신경의 활동이 항진하면 부교감신경의 활동이 억제되고, 부교감 신경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교감신경의 활동이 억제된다. 우리 인체의 기관활동은 이 두 신경의 균형에 의해 조절되고 지속된다.

교감신경은 그 작용으로 미루어 동양사상에서의 양(陽)적 작용에 해당되며, 부교감신경은 음(陰) 적 작용에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이해가 쉽게 교감신경을 ‘늑대사냥신경’ 부교감신경을 ‘양치기 목가적 신경’이라고 비유하여 설명하겠다.

♣ 교감신경(늑대사냥신경)

교감신경은 그 속성상 양(陽)적 또는 남성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교감신경은 정신적 흥분이나 운동시에 항진된다. 이를테면 동물이나 원시인류가 사냥하거나 싸울 때, 쫓기어 달아나고 긴장할 때, 분노 흥분 불안 공포 등의 감정에 휩싸일 때 노르아드레날린의 작용으로 교감신경작용이 항진된다. 이와 동시에 자율신경 지배를 받는 부신수질에서는 교감신경의 자극을 받아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때 심장박동은 빨라지며 호흡은 거칠고 모세혈관은 수축되고 혈압은 오른다. 또한 땀이 나며 혈당치는 상승된다.

긴박하게 싸우거나 달아날 때에는 일시에 엄청난 힘을 내기 위해 근육에서는 평상시와 다른 에너지대사가 이루어진다. 이때 모세혈관은 수축되어 충분한 당(糖)과 산소가 혈액을 통해 세포에 전달되지 못하는 무산소 운동이 이루어진다. 주먹을 불끈 쥐어보자. 이때 주먹부위의 혈관은 수축된다. 신체운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소화관의 연동운동이나 소화액 분비, 비뇨생식기계의 활동은 반대로 억제된다. 화가 난 상태 또는 긴장된 상태에서 식사하면 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통 한방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기체(氣滯), 기울(氣鬱) 등으로 인한 체증(滯症)으로 설명하고 있다.

교감신경이 필요 이상으로 자주 항진되면 많은 질병이 야기된다. 심혈관질환, 위?장관질환(소화 기계질환), 간장질환, 신장질환, 자궁질환, 고혈압, 당뇨병, 암 등의 만성질환 특히 내과질환의 대부분은 교감신경 항진이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신경성 위염, 신경성 두통 등 소위 ‘신경성’ 이라고 표현하는 질병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조절 균형이 깨어진 증세를 일컫는다. 내시경, X선 등의 검사에 아무런 기질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신경성질환 즉, 자율신경실소증 등은 오랜 시일이 경과하면서 이윽고 기질적 이상을 초래한다. 이런 경우대부분 만성 고질병이 된다.

예를 들면 오랜 신경성위염 끝에 위궤양, 만성위염 등 실제 위 조직에 이상을 동반하는 질병이 흔히 발생하게된다. 이런 경우에는 좋은 약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근본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환자 스스로 마음상태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고질적 위장병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약을 먹고 치료하는 경우에는 증세가 없어졌다가도 머지않아 재발하는 등 고질적 악순환을 계속 겪게 된다. 마음을 고쳐먹고스트레스 조건을 개선하려는 자조적 노력 없이 명의만을 찾고 약만으로 완치를 기대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 부교감신경(양치기 목가적 신경)

부교감신경은 그 속성상 음(陰)적 또는 여성적(모성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부교감신경은 편히 쉬거나 휴식과 수면 중에 그 기능이 활성화된다. 목가적이며 한가롭게 유유자적 마음의 여유를 갖거나 잔잔한 기쁨 또는 평안한 마음상태일 때, 휴식을 취하거나 잠잘 때에 신경자극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으로 활성화되는 신경이다.

인체내에서 노폐물을 청소하고 무엇인가 소모된 것을 보충케 하며 미쳐 날뛰는 교감신경 항진을 억제한다.
즉 긴장된 것을 이완시킨다. 또한 파괴된 것을 보수케 하며 에너지를 저장케 한다. 부교감신경작용이 활성화되면 심장박동은 느려지고, 호흡은 여리고 깊어지며, 모세혈관은 원활히 열리고, 혈압은 내리며, 혈당치는 하강한다. 소화관은 연동운동, 소화액 분비, 비뇨생식기 계열의 활동도 촉진되며 남성의 경우 성적 발기기능도원활하게 된다. 또한 소모된 신체가 회복되 고 병이 치유되는 데 적합한 조건을 갖출 수 있다. 즉, 피로와 질병에 대한 인체 회복력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