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회피력 최강 신종 변이 바이러스 발견…코로나 역대급 변이?

‘면역 회피력 최강’ 신종 변이 발견… XBB·BQ 등 신종 변이 확인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중 20% 가량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행된 첫날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중 20% 가량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에서 면역 회피력이 높아진 코로나19 신종 변이 유입이 잇따라 확인돼 ‘새로운 감염병 파동이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긴급회의를 열어 중국발 입국자 공동방역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 질병통제센터가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조사한 결과 지배종인 ‘BA.5.2’(54%)와 ‘BF.7’(45%) 바이러스 외 XBB와 BQ.1, BQ.1.19 등의 신종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지난달에도 “상하이에서 XBB 변이가 발견됐습니다”. “9개 성에서 BQ.1 변이 49건, 3개 성에서 XBB 변이 11건이 검출됐습니다”

XBB와 BQ 계열 변이는 오미크론의 최신 변이로 최근 미국 등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XBB 계열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면역 회피력이 높아 조만간 미국에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최근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XBB 하위 변이가 코로나19 치료제뿐 아니라 개량 백신에 대한 저항력까지 갖췄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인들은 ‘더 강한 변이’의 출현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서구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공급 제안을 거부하고 ‘새 변이와의 전쟁’을 위해 곧 자국산 mRNA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새로운 방역정책 발표 후에도 (세계보건기구와) 두 차례 교류했다”면서 역학 자료 투명성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이 오는 8일부터 해외여행 규제를 대폭 완화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 규제를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일본 입국 시 검사도 항원검사가 아닌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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